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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꽃심기, 도시의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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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고 사방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자, 동네 거리에도 봄단장이 한창이다.

며칠 전, 운동을 하러 가는 길에 인도 가장자리에 있는 화단을 가꾸고 계신 분들을 만났다.

꽃들이 엄청 많다.

모두들 흙을 고르고 원예종 화초들을 심느냐고 분주한 모습이다.

그러나 봄 햇살이 제법 따가우면서도 쌀쌀해 일하시기가 힘들어보인다.ㅠㅠ

이렇게 매번 바꿔 심어야 하는 꽃들 말고, 계속 이어서 자라는 화초를 심으면 안될까?

조금씸 손질을 하면서 가꿀 수 있는 꽃들도 많은데...

매번 한해살이 꽃으로 도시의 화단을 꾸미는 건 불편한 마음이다.

게다가 지난 가을, 겨울이 목전에 다가 온 시점에서 화분에 새로 꽃을 심기도 했다.

그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었다.ㅠㅠ

도시에 꽃을 심으며 봄맞이를 하는 것도 좋지만, 뭔가 더 알뜰하고 지속적인 도시 꾸미기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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