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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꽃이 있는 곤드레밥 (안양 예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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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풀님과 안양 예술 공원 근처에 갔다가 '꽃이 있는 곤드레밥'이라는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안양 예술공원 입구에는 식당이 참 많다.

그러나 매운 음식은 입에도 대지 못하고 담백한 나물요리를 좋아하는 하늘풀님과 식사할 곳을 찾기란 늘 쉽지 않다.

마침, 곤드레밥을 내세우고 있는 이 식당에 간판만 보고 들어갔다. 

마침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딱 한 자리가 비어 있었다.

손님들이 이렇게 많은 걸로 봐서 맛있는 식당이 분명해 보인다. 


곤드레밥 2인분을 시키고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다.

주의를 둘러보니, 모두들 곤드레밥을 많이 시킨다.

메뉴는 잘 고른 것 같다.

우와~ 한상 가득 차려진 반찬들!

식탁에 차려진 반찬을 보고 가지 수가 많은 것에 놀랐는데, 맛을 보고 더 놀랐다. 

민들레 무침, 열무김치, 톳무침, 무생채, 숙주나물, 김, 청경채 무침, 게다가 된장찌개까지... 

모두 너무 맛있다. 무엇보다 너무 맵거나 짜지 않고 간이 알맞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곤드레밥!

양념 간장에 비벼서 싹싹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약간 매워, 하늘풀님이 손을 대지 못한 무생채를 제외하고 반찬들도 모두 깨끗이 비웠다.

보통 식당엣 나물밥을 양념간장에 비비면, 다른 반찬들과 먹기가 쉽지 않은데

반찬이 너무 짜지 않아서 곁들여 먹기가 아주 좋았다.

찌개를 끓인 된장도 직접 담그신 듯 하다. 

된장찌개조차 싹싹 비웠다.맛이 너무 좋다.


한 무리의 손님들이 빠져나간 틈을 이용해 식당안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가장 깊숙한 안쪽에 난 주방창으로 아저씨 한 분의 얼굴이 찍혔다.

혹시 저분이 요리하시는 분?  

7천원으로는 넘치는 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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