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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남대 지장암의 가장 큰 법당 위에 있는 용머리이다.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지붕위에 이렇게 용머리로 장식된 경우는 여러 차례 보았는데, 어떤 경우에 용머리를 만들어 놓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본 용머리는 사찰이나 궁궐, 혹은 대단한 성문 지붕이 다였기에, '과연 개인주택 지붕 위에도 용머리를 설치할 수 있을까?' 항상 궁금하다.
높은 지붕 위의 용은 금방이라도 하늘로 비상할 듯한 느낌을 준다.
용머리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른 건 순전히 오대산의 지장암 경내에 놓여 있는 용머리 때문이다.
어떤 경로로 지붕 위에 있어야 할 용머리가 계단 가장자리에 놓여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직접 이렇게 가까이서 용머리를 본 적이 처음이라 반갑기만 했다.
아주 정성들여 열심히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다시 상원사 문수전 지붕 위에서 본 용머리다.
까마귀가 앉아 있는 모습을 포착!
이 사진은 하늘풀님의 작품이다.
마침, 카메라를 열고 있던 하늘풀님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다.
까마귀와 함께 용머리를 사진에 담은 건 큰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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