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인사동 수제비, 인사동에서 맛있게 밥먹기

반응형


늘 인사동에 나가면, 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가 않다.

비싸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맛이 없어서 벌써 여러 차례 식사에 실망을 한 터였다.

며칠 전 하늘풀님과 인사동에 갔을 때도 점심 먹을 곳을 찾아 좀 방황을 했다.

우선 사람들로 북적이는 길을 조금 벗어나 종로쪽으로나 난 길을 향해 가다가 인사동 8길에서 발견한 <인사동 수제비> 식당!

작은 간판에 방송에 나온 경험과 원조라는 사실까지 꼼꼼하게 적어놓았다.

오늘은 수제비를 도전해보자~



인사동의 식당 음식맛에 워낙 실망한 탓에 큰 기대를 하고 들어간 것은 물론 아니었다.

우리는 수제비 1인분과 해물파전 하나를 주문했다.

해물파전은 순전히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파전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평범한 맑은 수제비(정확한 이름이 뭐였더라?) 1인분에 6천원, 해물 파전은 1만원...

항아리에 수제비가 담겨 나왔는데... 1인분으로는 꽤 양이 많다!^^



그리고 함께 차려진 반찬들!

김치를 알아서 덜어 먹을 수 있도록 해서, 조금씩 알맞게 여러 차례 덜어 먹으면 알뜰하게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수고롭지만, 나는 그게 참 좋아보인다.

그리고 성공~^^

동치미도 시원하고 맛있다.

그러나 내게는 너무 달다. 조금 덜 달았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아래는 개인그릇에 담은 수제비 모습!

우웽~ 굴이 들어있네!

굴을 넣어서 국물이 시원하고 맛도 좋다.

수제비는 참 맛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해물파전!

채반에 한번 더 받쳐서 기름이 더 빠져 바삭바삭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파전을 채반에 한번 더 받쳐서 식탁에 내는 건 나도 해봐야겠다.

맛도 좋았는데, 양도 많다!

둘이서 수제비 1인분과 파전 하나를 시켰을 뿐인데, 너무 배불러서 겨~우 먹었다.



실내에는 항아리 수제비집답게 벽 찬장에 항아리들이 빼곡하다.



한차례 손님들이 빠져나간 틈을 타서 실내모습도 한장, 찰칵!

다음에 인사동에 오면 이곳에서 다른 요리들도 맛봐야겠다.

인사동에서 맛있는 식당을 발견해서 오늘은 행운이 많은 날이다.






찌꺼는 항상 음식값을 지불하고 식사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