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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내가 발견한 '푸른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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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달리 물고기모양의 장식품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푸른 물고기> 이미지는 참 좋아한다.

'푸른 물고기'라는 한글 단어가 주는 어감이 왠지 슬퍼보이고 뭔가 사연이 담겨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나만 그런가?

그런데 왜 그런 '푸른 물고기'에 마음이 끌리는 걸까? 

그러고 보니, 내가 찍은 사진들 속에는 푸른 물고기 이미지들이 제법 많다.  

이 푸른 물고기들은 내가 갖고 있는 수저받침대다.

프랑스 사람들이 쓰는 것이니 수저받침이라기보다 포크받침일 수도 있는데...

어쩌면 일본식 스시요리를 먹을 때는 젓가락 받침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식으로 수저와 젓가락을 받치기에는 너무 좁고, 또 높다.

이 타일로 모자이크된 푸른 물고기는 프랑스 세트(Sète)의 해안을 끼고 나있는 인도에서 찍은 것이다.

그 길에는 이렇게 타일로 모자이크된 그림들이 바닥 곳곳에 깔려 있었다.

푸른 물고기가 반가워 가까이에서도 한장, 찰칵!

우와! 나는 이 물고기도 너무 반가웠다.

이 나무로 만든 짙은 푸른 색이 칠해진 물고기는 프랑스 렌(Rennes)의 한 옷가게 진열장에 장식되어 있는 것이었다.

나무를 이용한 아이디어도 물고기 색깔과 자태, 모두 무척 세련되어 보인다.

나도 이런 푸른 물고기는 만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다시 이 타일 장식은 우리 동네,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가 도시 시설물의 타일 모자이크 그림이다.

이 그림 속에는 갖가지 색깔의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이 많이 그려져 있는데, 푸른 물고기들에 주목해 촬영을 했다.

파란 색이 정말 예쁘다.

수면 위로 비상하는 듯한 이 물고기들은, 특히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 푸른 물고기들은 프랑스의 유명한 항구도시인 브레스트(Brest)항구에서 찍은 것이다.

생선을 포함한 다양한 해산물을 취급하는 회사의 물류창고와 그 앞에 놓여 있던 운반트럭에는 너무 귀여운 파란 물고기가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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