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플라타너스 가로수의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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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뭘까?'

이 식은 과천 시내를 관통하는 가장 중앙에 있는 대로변의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감싸며 자라고 있는 덩쿨 식물이다.

사람들은 왜 덩쿨이 이렇게 자라도록 방치했을까? 의아해 하겠지만...

플라타너스 주변에 일부러 심은 것이다.

이 덩쿨이 심어진 것은 벌써 수년 전이다.

아주 작은 묘목을 심었는데, 그 사이 나무를 타고 이렇게 크게 자랐다.

그런데...

이렇게 나무가 덩쿨에 휘감기면 피곤하지 않을까?

몇년 사이, 덩쿨은 굵은 나무 몸통을 타고 무럭무럭 자랐다.

곧 나무 몸통이 모두 휘감길 듯 하다.

나는 보기만 해도 나무가 엄청 피곤하고 힘들 것 같은데...ㅠㅠ

대체 이런 생각을 해낸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하다.

아무런 전문 지식없는 내 생각이지만, 결코 저 덩쿨은 나무에게 좋아보이지 않는다.

이 플라터너스들은 중앙로에서 약간 방향을 틀어, 과천 문원동으로 향하는 길가의 가로수들이다.

다행히 이 길에는 덩쿨이 심어져 있지 않다.

사진은 지난 겨울에 찍은 것이다.

나는 이 나무들은 바라만 봐도 마음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