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소나무 정원' 카페, 우엉차

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경주 삼릉 근처에 있는 '소나무 정원'이라는 카페다.

입구에서부터 너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나는 사진을 찍느라고 금방 들어가지 못했다.

특색있는 화분들에 예쁘게 심어져 있는 화초들을 쉬이 지나칠 수가 없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마당을 꾸민 카페 안은 어떨까?

너무 기대가 된다. 

우리는 들어가 이 카페에서 가장 풍경이 좋다는 넓은 창 앞에 앉았다.

삼릉 둘레에 심여져 있는 키가 훤칠한 소나무가 내다보이는 자리에 앉아 차를 마셨다.

우리 일행이 주문한 것은 이 카페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우엉차!'

검고, 거칠게 튼 사장님의 손가락이 정말 직접 우엉을 손질했음을 여실히 들어내고 있었다.

우엉을 손질하면, 금방 손이 거칠어지는 걸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집에서 가장 멋지다는 풍경보다도, 잘 손질된 정원보다 

나는 우엉을 손질한 사장님의 손과 구수한 우엉차에 더 감동했다.


우엉차는 처음 마셔보는데, 맛이 괜찮다.

요즘 사람들이 우엉차를 만드느냐고 열심인데, 왜 그러나 했더니 맛이 참 좋다.

그러나 차로 다 마시고 난 우엉이 아깝기는 하다.


카페, '소나무 정원'은 실내도 정원못지 않게 멋지게 꾸며놓았다.

손님이 마침 별로 없어서 이렇게 누비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멋진 커피용기들이며, 그릇들이 엄청 많다.

고풍스러우면서도 빈티지스러운 실내 장식이 무척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