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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관양허브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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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관양동 현대아파트 뒤, 관악산 입구에는 '관양허브농원'이 있다.  


사실 지금까지는 이곳을 드나들기가 쉽지는 않았다.

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입구까지 산행길에 굳이 일부러 찾아가게 되지 않아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장소는 아니다.

더욱이 뭔가 눈길을 끌만한 장식도 되어 있지 않는 농원입구는 더 사람의 호기심을 끌지 않았다.

그런데 산길 바로 옆에 화원이 생겼다.

이 화원은 관양허브농원으로도 이어져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꽃구경을 하러 들어갔다가 

자연스럽게 허브농원까지 구경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참 잘한 생각같다.



이런 덕에 나도 오랜만에 허브농원을 가보았다.

스피아민트들이 엄청 넓게 번졌다.

잎을 손으로 쓸자, 화하고 상쾌한 민트향이 풀풀 일어난다.

그러고 보니, 수년 전 이 농원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을 때 방문하고 처음이다.

그 사이 허브들이 정말 너무 많이 컸다.


우와~ 이렇게 소담스러운 로즈마리는 처음 본다.

역시 로즈마리도 쓸어주었다.



관양허브농원은 사람들이 걸으며 둘러볼 수 있도록 편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 양 옆으로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다양한 허브들과 화초들이 심어져 있고 간단하게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농원 안이 마치 식물원 같다.



나는 산으로 오르려다 말고 이 농원으로 들어가 한참 동안 화초구경을 했다.

화분이며, 화단에 심어놓은 화초들이 다들 자연스럽고 분위기가 있다.



관악산에서 이곳으로 하산하게 된다면, 꼭 들러보길 권한다.

허브들 속에서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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