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예술 공원 카페, 하얀다리

안양에서 살기

관악산 팔봉능선에서 무너미 고개를 통해 안양 예술공원으로 하산해서 잠시 휴식을 취한 곳은 하얀다리(White Bridge)라는 까페였다.

2층에 위치한 이 까페를 굳이 간 것은 1층에 위치한 많은 카페들은 주변 인파에 너무 북적이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구비구비 팔봉능선을 너끈이 넘어온 내가 2층을 올라가는 수고로움 쯤이야 생각하며, 하산길 무거운 발걸음을 끌고 용기(!)를 낸 것인데...

정말 잘한 판단이다.  

들어서자 마자, 눈에 띄는 창밖에서 자라고 있는 다육이들!

나는 주문도 친구에게 미룬 채, 이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햇볕좋은 창밖에서 다육이들이 너무 튼튼하고 아름답다.

볕이 잘 드는 2층 창가이기에 가능한 것 같다. 

밖을 내다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해놓은 코너도 있다.

물론, 그 위에도 화초들을 놓았다.


카페 하얀다리는 쉬기 편안하게 공간이 잘 구성되어 있다.

유리문까지 달려 있는 이 공간은 2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도록 되었는데, 특별한 모임도 할 수 있겠다 싶다.


넓은 창들이 한 벽면을 다 차지하고 있어 아주 밝다.
또 창문을 활짝 열어놔 환기도 무척 잘 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런 쾌적한 공간에서 자라고 있는 화초들이 싱싱해 보였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햇볕이 잘 드는 창가,  오후의 휴식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