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안양에서 살기

지난번 관악산 팔봉능선 산행길에 무너미고개로 내려왔을 때,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후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놀랐다.

우리는 당연히 무너미고개에서도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삼성산 둘레길을 돌아 안양예술공원으로 하산하려더 참이었다.

그런데 수목원의 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수목원 구경을 하며 안양예술공원으로 나갈 생각이었는데, 무너미고개로 떨어진 등산객들을 위해 후문을 열어놓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그러고 보니, 항상 우리가 이곳에 내려왔을 때는 개방을 하지 않는 계절이거나 개방 시간을 놓쳤을 때였다.

더 놀라운 것은 수목원을 통해 가면, 단 15분만에 예술공원에 당도한단다!!

위 사진은 후문에 붙어있는 안내표지판!

다음에도 꼭 이 일정에 잘 맞춰 가야겠다.


우리가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안내원의 간단한 설명이 끝나고 막 정문을 향해 내려가려던 참이었다.

다른 등산객들을 따라 수목원에 나 있는 큰 길을 따라 걸었다.

길옆에 팻말이 붙어있는 나무들을 구경하며, 갈 수 있는 충분한 여유는 있다.

군락을 지워 키우고 있는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황벽나무 무리가 끝나지, 마가목들이 나타났다.

어린 마가목들이 줄지어 서있다.

가로수 너머로 각종 풀꽃들도 예쁘게 자라고 있었다.

물론, 이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뒤에서 자전거를 타며, 안내원이 우리를 뒤따랐다.

혹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을 때는 바로 제제를 받았다.

꿀꽃들이 너무 예쁘다.

수목원을 바로 알리기 위한 안내판과 가이드의 설명을 받으며 수목원을 구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다음에는 수목원에 관람을 와야겠다.

이날은 수목원을 가로질러 내려온 덕분에 짧고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무너미고개로 하산을 했을 때는 꼭 서울대 수목원을 통해 하산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