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룰라', 비판적으로 신데렐라 다시 읽기

재밌는 어린이 책


신데룰라

저자
엘렌 잭슨 글/케빈 오말리 그림/이옥용 역 지음
출판사
보물창고 | 2014-02-15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신데렐라’는 가라, 이제부터는 ‘신데룰라’다 여성들이 가장 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엘렌 잭슨의 '신데룰라'는 기존의 동화책 '신데렐라'에 나오는 여성이미지에 문제제기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도 신데렐라가 등장한다.
신데렐라와 비교하면서 이웃에 살고 있는 '신데룰라'라는 귀엽고 명랑한 아가씨를 소개하고 있는데, 누가 봐도 둘 중 더 매력적인 인물은 신데룰라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신데렐라가 꿋꿋하게 계모와 언니들의 구박을 견디며 잿더미 속에서 몸을 녹일 때, 신데룰라는 일을 더 많이 해서 몸에 열을 스스로 만들고, 일을 더 재밌게 하려고 노래도 부르고 휘파람도 불면서 자신의 처지 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계발시켰다.
신데렐라가 유리구두가 깨질까봐 무도회장에서 춤을 제대로 추지 못할 때, 신데룰라는 발에 편한 신발을 신고 매우 활기찬 춤을 추며 무도회를 즐긴다.
물론, 신데룰라는 신데렐라처럼 눈에 띄게 예쁘지도 않았지만, 소극적이고 얌전한 아가씨도 아니었다.
그녀는 그녀와 비슷한 가치관을 지닌 루퍼트 왕자와 결혼해 재밌고 즐거운 전원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누가봐도 이 책속에서는 신데렐라보다 신데룰라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특히, 여자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더 긍정적인 인물로는 신데룰라가 더 적격인 것 같다.
신데룰라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왕자와 공주가 등장하는 기존 서양 동화의 상투적인 점들을 홤께 생각해봐도 좋겠다.
또 다른 동화책들도 신데룰라처럼 더 재밌고 긍정적인 인물을 내세워 다시 써보게 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