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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아름다운 우리나라 전통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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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쁜 그릇들을 본 것 오대산 깊숙히 위치한 한 카페에서였다.

카페 한 켠, 넓은 공간에 그릇들을 펼쳐놓아 나는 처음에는 '파는 건가' 생각했다.



꽃병이 너무 예쁘다.

자세히 생김새를 살펴보고 싶었지만, 깨뜨릴까봐 손도 대지 못하고 사진만 찍었다.ㅠㅠ



위 꽃병과 한 세트일 것으로 생각되는 접시!

이 접시도 너무 분위기가 있다.


이 접시를 보고서야 "이거 파는 건가요?"하고 사장님께 질문을 했다.

그런데...

팔지 않는 것들이란다.

이 많은 그릇들이 20대부터 차곡차곡 모아놓은 거라고!@@

나는 조금 놀랐다.

그릇을 정말 좋아하는 분이 분명해 보인다.



 다기들조차 모두 범상치 않은 것들이다.

그리고 너~무 많다.



중간 중간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것들이 간혹 섞여 있었는데, 어머님으로부터 얻어온 것도 있고 오대산의 스님들이 쓰시던 것을 주시기도 했다고...


앞에 놓인 파란 작은 접시들은 월정사에 계신 한 스님이 쓰다가 주신 거라고 한다.

스님은 이 접시들을 무엇에 쓰셨을까?


바로 이 그릇들은 어머님께서 쓰셨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집에도 아주 옛날에는 이런 그릇이 몇 개 있었던 것도 같다.

옛날에는 무척 구식같아 별로 관심을 갖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보니 멋지다.



이 작은 단지도 어머니께서 쓰시던 거란다.

백자항아리가 너무 귀엽다.

이렇게 작은 단지는 용도가 뭐였을까?

너무 멋진 그릇들을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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