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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맑은 토요일이면, 은근히 벼룩시장이 궁금하다.
오랜만의 벼룩시장 나들이...
사람들이 한 차례 빠져 나간 늦은 오후였다.
이 정도만 되도 한가한 느낌이다.
벼룩시장은 늦은 오후에 가는 것이 좋겠다.
사실, 이보다 좀 이른 시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발을 떼기가 힘들 정도다.
사진 속 실은 이 날 산 것들이다.
큰 재봉실은 봉지에 싸여 있던 새 것이다.
실크 실들도 아주 싸게 샀다.
쪽염색한 명주를 바느질할 생각에 하늘색 실은 꼭 갖고 싶은 것이었다.
그리고 품질 좋은 구터만 재봉실도 몇 개!
모두 합해서 3,000원, 너무 싸다.^^
후크와 똑딱이는 2,000원을 주었다.
그렇지 않아도 꼭 이렇게 생긴 훅이 필요했던 터였다.
똑딱이는 필요하지 않았는데, 봉지에 함께 들어 있어서 그냥 샀다.
또 자석 똑딱이도 무두 2,000원!
벼룩시장에서는 바느질 관련 용품들을 아주 산 값에 살 기회가 종종 있다.
이날은 실을 사서 참 좋았다.
날이 좋으니, 좀더 벼룩시장을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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