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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돼지가 자유롭게 노는 프랑스 농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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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한 '두아르느네'(Douarnenez)라는 항구도시는 도시라지만, 조금만 시내에서 벗어나면, 전형적인 농촌마음 풍경이다.

두아르느네를 여행하러 갔다가 도착한 오후에는 호텔근처에 나있는 둘레길을 따라 항구로 갔다.



걷기 좋은 오솔길이 농장들 옆으로 걷기 좋게 잘 닦여 있었고, 그 길은 항구로 이어졌다.

뉘엇뉘엇 해가 기울고 있던 한여름 오후의 둘레길은 가장자리에 심어진 아름드리 나무들의 짙은 그림자 덕분에 걷기가 참 좋았다. 



그러다가 나타난 농장!

우와~ 근데 이 아이는?

돼지다!  



이렇게 들판에서 자유롭게 키우는 돼지는 영화에서나 보았지,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다.

넓은 풀밭에 진흙탕이 함께 존재하는 돼지의 놀이터가 너무 편안하고 쾌적해 보인다.

이런 생활을 할 수 있는 돼지가 지구상에 과연 얼마나 될까?

이 돼지는 참으로 복이 많은 돼지임에 틀림없다.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자신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동양인이 궁금했던지 돼지가 조금씩 다가왔다.

그리고는 물꾸러미 잠시 나를 바라본다.

돼지의 얼굴이 귀엽다.^^

이날 들판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돼지를 본 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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