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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가죽나물 된장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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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풀님의 친구 부모님댁을 방문했다가 뜰에 있는 가죽나무에서 채취한 어린순을 한보따리 선물로 받았다.

많은 양의 채소를 가장 빨리 먹는 방법으로는 뭐니뭐니해도 데쳐서 무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야채는 데치면, 엄청 줄어들어 많은 양을 금방 먹을 수 있다.

게다가 가죽나물을 된장과 함께 먹으면, 단백질 섭취량을 훨씬 증가시킨다고 한다.

그렇다면, 가죽나물 된장무침을 해야겠다.



우선 손질이 잘 된 가죽나물을 끓는 물에 살짤 데쳤다.

브로콜리를 삶을 때처럼, 야채를 넣은 뒤 1분 정도 끓었을 때 꺼내 찬물에 헹군다.



물기를 꼭 잔 데친 가죽나물을 된장과 통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원한다면, 파나 마늘 같은 다른 양념을 더 넣어도 좋겠다.



우와~ 맛이 괜찮다!^^

데치는 과정에서 짙은 가죽나물의 독특한 향도 약간 날라간 듯하다.

이 정도라면, 가죽나물의 향도 충분히 견딜만 하다.

가죽나물 무침은 처음 해보았는데, 완전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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