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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가죽 가방들을 잘라 다이어리커버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조각을 이용해
교통카드지갑이나 명합케이스 같은 작은 생활소품을 만들면 알뜰하게 가죽을 다 쓸 수 있어서 좋다.
이런 것들 가운데 내가 즐겨 만드는 것은 '휴대용 펜케이스'이다.
만년필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만년필만 하나 꽂아서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는 간편한 휴대용 펜케이스를 좋아한다.
이번에도 작은 조각들을 가지고 펜케이스를 만들었다.
하얀색 가죽은 홈질로 꿰맸고 검정색은 박음질로 꿰맸다.
그리고 한 친구가 만들어 달라고 한 필기도구가 두 개 꽂히는 펜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마름질을 했다.
나는 본드로 붙여 치즐로 구멍을 뚫어 꿰매지 않고 시침핀으로 앞, 뒤판을 잘 고정해 바늘로 꿰맬 수 있는
얇거나 부드러운 가죽을 가지고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
위 사진은 모두 완성된 모습!
검정색 펜케이스들은 모두 친구를 주고 나는 하얀 펜케이스를 쓸 생각이다.
쓰다가 낡아서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가죽가방이 있다면, 간단한 생활소품을 만들어 보길 권한다.
가죽은 뚜벅뚜벅 솜씨없이 꿰매면, 핸드메이드 느낌이 강하게 풍겨서 무척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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