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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해외여행

프랑크푸르트의 시청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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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했을 때, 시내 중심지인 광장에서 본 시청 건물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자주빛 돌로 만들어진 건물 세 개가 나란히 있었는데, 이것들이 시청이란다. 

나는 이런 빛의 돌을 여기 와서 처음 봤다.

그러고 보니, 프랑크푸르트의 대성당도 이런 돌로 지었다.

돌의 빛깔이 너무 특색있고 멋지다.

가까이 다가가니, 빛이 더 곱다.

특히, 내가 놀란 사실은 이 세 건물만이 이 광장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진짜, 옛날 건물'이라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말, 연합군의 폭격으로 프랑크푸르트는 초토화되었는데, 이 광장에 있는 건물들도 모두 박살나고 유일하게 폭격을 피한 건물이 이것들이란다.

아래에 있는 사진은 그 당시, 페허가 된 프랑크푸르트 시내정경이다.

온전한 건물들이 거의 눈에 띠지 않는다.

나는 2차 세계대전으로 독일이 초토화 되었다는 건 학교에서 배워서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물론, 2차대전과 관련해서 독일이 잘 한 건 하나도 없지만, 그러나 국민의 생활터전까지 이렇게 박~살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은 든다.

더욱이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죄없는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을까?

어떤 이유에서건 전쟁은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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