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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가을, 강화도 마니산을 내려와 우리가 간 곳은 동막해변이었다.
마니산 능선을 걸을 때부터 내려가면, 꼭 해변을 가야겠다고 마음이 바빴던 차였다.
모래사장이 꽤 넓고 고운 모래가 덮혀 있는 해변에는 발을 담근 채 바닷물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지만, 해수욕을 하기에는 철이 지난 때였다.
기회가 된다면, 여름에 이곳에 다시 와서 해수욕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그 뒤로 다시 가보지 못했다.
동막해수욕장을 생각하면, 여름에 강화도에 꼭 다시 가봐야 할 것 같다.
지금쯤이라면, 해수욕을 즐기기가 무척 좋을 것 같다.
넓은 모래사장 한켠으로는 갯벌도 있다.
동막 해변의 장점은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요즘같은 계절, 동막해변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도 하고 갯벌체험도 즐기면 유익할 것 같다.
내가 그곳을 찾았을 때는 마침 물이 썩 물러나고 너른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
산에서 내려다 보였던 아름다운 갯벌이 바로 내 발 밑에 있었다.
갯벌 위를 새들과 함께 나도 첨벙거리며 걸었다.
모래사장에서도 벗지 않은 신발을 갯벌을 보자 벗고 싶어졌다.
해안에서는 낚시도 할 수 있다.
강화도 동막해변은 온 가족과 즐길 것이 너무 많은 해안이다.
올 여름에는 강화도를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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