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도시문장이 새겨진 티스푼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여행중 메모


프랑스의 렌 근처, '쎄쏭 세빈녜'에서 열린 벼룩시장에 갔다가 발견한 은제 티스푼들!


나는 이것들을 여행지에서 늘 티스푼을 기념품으로 사는 동생에게 주었다.

동생은 내가 있는 동안, 프랑스를 다녀갔을 때도 방문한 도시마다 도시문장이 새겨진 티스푼을 사고 싶어 했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티스푼을 장만하지 못한 도시들이 있었고, 나는 그런 도시의 문장이 새겨진 것들을 골라 동생에게 주었다. 

물론, 내 것도 챙겼다. 


아래는 동생을 위해 산 티스픈들! 좌로부터 디나흐, 렌, 브르타뉴, 파리, 몽생미셀을 상징한다.



아래는 그날 나를 위해서 산 티스픈들!



이것들은 모두 오늘날은 구하기 힘든, 프랑스의 도시문양이 새겨진 은제 티스픈들이다. 

관광지에서 요즘은 스텐레스 스틸로 조잡하게 만든 숟가락을 판다.

그것도 6~7유로는 줘야 살 수 있는데, 이것들은 벼룩시장에서 각각 1유로에 구입했다.^^

벼룩시장에서는 이렇듯 뜻밖의 횡재를 할 때가 있다. 

 

이 숟가락들 안, 구석에는 작고 깊게 파인 홈이 있었는데, 프랑스에서 은으로 만든 표시를 하는 방식이란다.

한 골동품 상인은 내게 그걸 '뿌와송'이라고 지칭했는데, 그게 불어로 '생선'을 뜻하는 'poisson'과 같은 단어인지, 그렇다면 이 마크와 생선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이것들을 잘 쓰고 있다.

아래는 도시 문장확대 사진!

좌로부터 브레스트, 파리, 생말로, 반느 순이다.

파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브르타뉴 지역의 도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