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숙인들은 어떻게 사나?

재밌는 어린이 책



Comment vit-on sans maison?(집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이란 제목의 이 책은 프랑스에서 노숙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기 쉽게 기록한 어린이 책이다.

좀더 분명하게 말하면, 프랑스에서 SDF라고 분류된 '고정된 집이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서 프랑스의 노숙자에 대한 정보를 많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사회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프랑스인의 태도에 놀랐다.

이런 어린이책을 기획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사회의 치부처럼 보이는 노숙인의 상황을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보여 준다는 것이 쉬워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현재 그들 나라의 극단적인 가난에 처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게 된다.


물론, 현재 프랑스에 존재하는 노숙인들의 상황과 함께, 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구조 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테니 좀 나은가?



프랑스에서는 노숙인들에게 아침식사를 주고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쉼터는 물론, 우편물을 받을 수 있도록 주소를 만들어주는 곳도 있다.

또 일을 하거나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짐을 맡아 주는 단체도 있다.

밤에는 긴급구조를 위해 거리를 돌며, 위급한 노숙인들을 도와주기도 한다. 

게다가 창의적인 사람들에 의해 노숙인들이 안정된 주거를 갖고 조금이라도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마련 프로젝트는 매우 흥미롭다. 

예를 들어, 기차역에 방치되어 있는 낡은 기차를 응급 주거공간으로 고쳐 노숙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노숙인 부모를 둔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버스학교'도 운영되고 있다.

노숙인을 지원하고 그들의 자립과 돕는 '엠마우스'(Emmaus)나 '레스토 뒤 꿰르'(Restos du Coeur) 같은 데는 우리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NGO 단체이다.

프랑스에서는 노숙인들이 조금이라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다. 

선진국이란 소외된 계층들이 하나도 없는 나라가 아니라 그들이 조금이라도 더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다양하게 갖춘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