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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흰담비(hermine), 브르타뉴의 한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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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Rennes) 상트리빌>


이 건물 벽에 그려진 그림은 브르타뉴를 상징하는 흰담비(hermine)이다.

흰담비는 깊은 침엽수림에서 서식하는 동물로, 몸 전체가 흰색이고 꼬리 끝에만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왕족이 백합을 상징물로 삼는 것과 같이, 브르타뉴의 공작 집안의 오랜 상징이 바로 이 흰담비였다.

흰담비는 브르타뉴의 지배자였던 '몽포르'(Montfort)가문과 연결되어 있다.

브르타뉴에 흰담비가 상징물로 등장하게 된 것은 1240년대였고, 1381년 Jean IV(장 4세)에 의해 정식 상징물로 정해진다.


특히, 반느(Vannes), 렌(Rennes), 생-나재르(Saint Nazaire) 같은 도시에서는 옷장이나 가구에 전통적으로 이 담비무늬를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브르타뉴 도시를 상징하는 문장에는 담비문양이 많이 존재한다.


<반느(Vannes) 시장에서>


왼쪽 빨간 깃발은 반느의 도시 깃발이고 오른쪽에 있는  겁은 색 깃발은 브르타뉴의 깃발이다.

반느깃발에 그려진 동물이 바로 흰담비이다.


<조슬랭(Josselin)의 한 공방에서 본 흰담비 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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