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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멋진 북카페 Gwrizienn (프랑스 베슈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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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wrizienn은 브르타뉴 언어로 '뿌리'란 뜻이라고 한다.

 이 Gwrizienn은 프랑스 책의 도시 베슈렐(Bécherel)에 있는 헌책방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 '북카페'이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탁자 옆에 비치도 해놓았지만, 카페 옆에 마련되어 있는 책방에서 책을 골라 살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 서점은 브르타뉴의 켈트문화와 관련된 도서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는 것이 매우 특색있다.

나는 베슈렐에 갈 때마다 이곳에서 차를 마셨다.



책들이 가득 쌓여있는 곳을 지나, 햇볕이 잘 드는 넓은 공간에 카페가 자리해 있다.

차와 음료는 물론, 집에서 만들었을 것 같은 간단한 케잌류의 간식도 판매한다.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벽난로 앞에 마련된 이 자리가 바로 이 북카페 주인의 책상이다.

이곳에서 계산을 하고, 작업을 하는 공간이다.



특히, 이 카페 주인은 베슈렐을 책의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선 선구자들 중 한 명이다.

책의 도시, 베슈렐을 소개하는 DVD에는 이 북카페 주인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그걸 너무 나중에야 알아서 그렇게 여러번 Gwrizienn 주인과 인사를 나눴는데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 사실을 알았다면, 지적인 인상의 멋진 주인을 기념촬영 했을 텐데...



그래도 이렇게 멋진 책방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찍어서 정말 좋았다.

 


이곳의 카페 모습!

카페 일을 도와주는 분의 모습도 보인다.



귀여운 차주전자와 테이블...



그리고 이 서점에서 산 '옛날 브르타뉴 사람들의 소소한 직업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책!

이 책을 산 것은 정말 좋았다.

브르타뉴 사람들의 전통적인 문화와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이 책은 큰 도움을 주었다.

다시 브르타뉴 지방을 가게 된다면, 베슈렐을 꼭 다시 갈 것이다.

물론, 이 북카페를 들르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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