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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요시치라는 일본의 코미디언이 쓴 '대단한 우리 할머니'라는 책은
우리에게 가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준다.
너무 재밌고 지혜로운 할머니가 아니었으면, 아키히로 소년의 가난한 삶이 이처럼 유쾌할 수 있었을까 싶다.
게다가 어떤 이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되기도 하는 가난이 주위에 있는 낙관적인 사람들과 인정있는 이웃들 덕분에 아름답고 감동스러운 추억이 되고 가난에 좌절을 겪지 않고 훌륭한 성인으로 잘 성장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도 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휴식삼아 집어든 책을 단숨에 다 읽었다.
채 세 시간이 안 걸린 것 같다.
그만큼 길지 않으면서도 재밌는 책이다.
누군가 그 앞에 놓인 시련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또 주변의 고통을 느끼고 있는 친구에게 선물해도 좋을 책이다.
따뜻하고 긍정적인 기운이 우리 주위로 넓게 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청소년들에게도 아주 감동적인 성장 에세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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