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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다양한 채소로 빚은 야채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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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만두를 할 때는 배추김치를 넣고 빚을 때가 많지만, 배추김치가 없거나 

특별한 맛을 위해 배추김치를 넣지 않고 만두를 빚을 때도 있다.

그럴 때조차 꼭 빼놓지 않고 만두소로 넣는 것은 두부다.

두부를 삼베주머니에 넣고 꼭 짜서 물기를 빼고, 애호박도 채를 쳐서 소금에 살짝 절인다.

그리고 이번에는 버섯은 느타리버섯을 이용했다.

만두에는 팽이버섯을 자주 넣고, 표고버섯을 쓸 때도 있다.

표고버섯은 향이 좀 강한 편이라 다른 야채들로부터 조금 튀는 듯해,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느타리버섯은 물에 헹구어 꼭 차서 손으로 길게 찟은 뒤, 잘게 다진다. 

그리고 무나물도 했다. 무나물 대신 숙주를 넣을 때도 있다.

도톰한 크기로 채썬 무에 눌지 않게 약간의 물을 붓고 소금간을 해서 끓이면 끝이다.

역시 익힌 뒤에 물기를 꼭 짜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무나물도 잘게 다져 소에 섞는다.

만두에 당면도 빠질 수는 없다. 

잘 삶은 당면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털고 쫑쫑 다져준다.

미끄러우니, 손이 베지 않게 조심조심!

마침, 처진 부추김치가 냉장고 안에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얼마 안되는 양이지만, 풍미를 돋구기에는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부추김치 역시 국물을 꼬~옥 짜서 잘게 다진다. 

이렇게 냉장고 안을 속속 뒤져서 처진 반찬들까지 탈탈 섞어서 완성된 만두소!

만두피는 평소와 다름없이 한살림 만두피다.

한살림 만두피가 없었다면, 좋아하는 만두를 망설이지 않고 이렇게 자주 해 먹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래 사진은 면포 위에 놓여 있는 막 찐 만두들의 모습!

마지막 Tip 하나 더!

만두는 감식초를 약간 넣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우와~ 이제 그만 떠들고 만두를 먹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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