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차'라 불리는 쇠비름차

찌꺼의 부엌

국선도 도우님들 중에 건강원을 운영하시는 분이 계시다.

오늘은 그분이 직접 채취해 찌고 말려서 만든 '쇠비름차'를 가지고 오셔서 수련을 마친 뒤에 둘러 앉아 쇠비름차를 마셨다.

쇠비름이 몸에 좋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맛을 본 것은 처음이다.

또 효소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하는데, 쪄서 말린 쇠비름차도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다.

우리가 수련을 거의 마칠 즈음, 원장님께서 포트에 넣고 약 30분간 끓여 놓으셨다.

수련 중에 '웬 시래기 삶는 냄새?'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쇠비름차를 달이는 냄새였던 것이다.

다른 도우님들도 하나같이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단다. ㅋㅋ

시래기삶는 냄새 때문에, 그다지 맛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아주 편안한 맛이다.

건강에 절로 좋아지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그건 쇠비름이 건강에 좋다는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건강원을 운영하는 도우님 말씀이, 쇠비름차는 부인과 질환에도 좋고 각종 염증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 쇠비름차는 다른 말로 '오행차'라고 불리는데, 그건 쇠비름이 전통적인 오행의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흰색(뿌리)-폐

빨강(줄기)-심장

파랑(잎)-간

노랑(꽃)-위장

검정(씨앗)-신장

이 모든 장기에 도움을 주는 식물이라고 하니, 만병통치약이 아닐 수 없다.


쇠비름은 더욱이 제초제가 뿌려진 땅에서는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에는 그리도 흔했던 쇠비름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고...

아무튼 요즘은 구하기 힘든 귀한 식물이 되고 말았다.

뿌리까지 잘 쪄서 말린 쇠비름차를 도우님들과 둘러앉아 마셨다.

정성들여 만든 귀한 차를 맛보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얼마간은 이 차를 마시자~"

원장님도 즐거우신 듯 말씀하신다.^^


쇠비름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 30분가량 쪄서 말리면 된다고 한다.

물기가 너무 많아서 그냥은 절대로 마르지 않는다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쇠비름차를 만들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