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양에서 살기

안양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가는법

반응형

나는 운전을 못하는 이유로 늘 내가 사는 안양에서 분당 서울대학병원을 다닐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자동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을 버스를 이용해 1시간도 넘게 걸려서 다니는 것이 속상했지만,

KTX로 다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나는 정말 가깝고 쉬운 편이니 투정을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버스는 1303번 좌석버스이다.

이 버스는 자주 다니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시간만 잘 맞춰서 나가면 집에서 미금역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물론, 미금역에서 7번이나 7-1번 마을버스를 타면 병원에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판교가 지금처럼 신도시로 조성되기 전에는 이보다 훨씬 빨리 갔지만, 요즘은10분 이상은 더 걸리는 것 같다.


1303번 버스는 안양역을 출발해 안양의 중요한 지역들을 거의 통과하는 만큼, 어디서나 쉽게 탈 수 있는 버스다.

1303 버스 말고 일반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바로 관양동(관양중학교 역)에서 출발하는 303번이 그것이다.

이 버스도 자주 다니지 않는다는 것과 분당 도심을 너무 많이 돌아다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단점들이 치명적이기는 하다.ㅠㅠ

303번 버스를 타고 가려면, 관양동까지 가서 환승을 하는 식으로 이용하는데, 나는 분당 한국 가스공사 역에서 내려 탄천변에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어서 병원을 가는 걸 선호한다.

보통 303번을 타고 분당서울대학병원을 가려면 가스공사 앞에서 내려 다른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다른 버스들도 미금역을 거쳐 뺑뺑 돌아가기 때문에 역시 15분 정도가 걸린다. 

그럴 바에야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도 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으로 탄천변을 걷는 건 즐겁다.

가스공사 정류장에서 내려 다리를 향해 조금 걸으면, 그 옆으로 하천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잘 정리된 걷기 좋은 산책로가 나온다. 


이 버스들 외에 돌아오는 길에는 3330 버스는 이매촌 한신아파트 역 앞에서 타기도 한다. 

고속도로를 거쳐서 오기 때문에 안양시청까지 20~30분 사이에 도착할 수 있다.

병원에 갈 때는 굳이 안양시청까지 가서 타야 하기 때문에 결코 이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는 탄천변을 걸어 가스공사까지 가서 303번이 너무 더디게 오면, 그곳에서 이매촌 한신아파트까지 와서 3330을 갈아타고 안양으로 돌아올 때도 있다.

물론, 그때도 안양시청에서 우리 집까지 또 약 15분간 걸어야 해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아니다.

게다가 분당의 버스노선을 잘 모르는 관계로 3330 버스를 타고 병원을 다니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3330 버스도 안양역에서 출발해 한림대학병원을 거쳐 고속도로로 빠져 분당으로 가는 만큼, 만안구에서 분당 서울대학병원을 다니는 사람은 3330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무척 좋아보인다.

물론, 병원까지 가려면 이 버스도 분당 어디선가 갈아타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