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eror Love(어봉명차)의 오룡차(Oolong)

찌꺼의 부엌

국선도 도장에 그 사이 구비되어 있던 차들을 거의 다 마실 무렵,

사업을 하시는 한 도우님이 중국 고객에게서 선물받은 차를 두 봉지 가지고 오셨다.

모두 대만산 'Emperor Love'(어봉명차)제품이었는데, 나는 처음 보는 것이라 조금 망설여졌지만, 얇은 망사에 정성스럽게 포장된 티백과 차 건조 상태가 그사이 흔하게 보았던 중국차들보다 정갈해 보여 믿음이 갔다.

가져 오신 차는 현미녹차와 '오룡차'(Oolong)였다.  

그중 현미녹차를 다~ 마시고 요즘은 도우님들과 오룡차를 마시고 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Emperor Love' 상표가 제법 유명하다.

대만산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오룡차야 원래부터 중국산이니, 이 맛이 참맛일 터...

지금까지 맛본 것 중에서는 가장 맛있는 맛이다.

오룡차는 차를 우렸을 때, 까마귀처럼 검은 빛깔을 띠고 찻잎의 모양은 용처럼 말렸다고 해서 오룡차라고 이름붙여졌다고 한다.

반발효차라 맛이 편안하다.

오룡차는 섭씨 95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우리는 것이 그 맛이 가장 좋다는 사실도 검색과정에서 알았다.

나는 그보다 낮은, 평소 차 우리는 온도에서 오룡차를 우렸는데, 이제부터는 물을 좀더 따끈하게 해서 우려야 할 것 같다.

오늘, 아침 수련을 마치고 오룡차를 마셔야겠다.


*                                                           *                                                  *

그리고 다시, 섭씨 95도에 물의 온도를 맞춰 오룡차를 타 보았다.

우웽~

정말 진정한 검은 빛 차가 되었다.

맛도 80도에 탔을 때와 비교도 되지 않는 멋진 맛이다.

도우님들도 내 설명을 듣고, 또 검은 빛 오룡차를 마시며 모두 즐거워하셨다.

그리고 덧붙여서, "오룡차는 효능이 뭐래요?" 질문하신다.

효능? 그러고 보니, 효능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제가 조사해서 알려드릴께요~" ^^ 대답하니, 모두 좋아라 하신다.

다음에는 오룡차의 효능을 연구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