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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아름다운 가게 안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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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명학역 근처에 있던 아름다운가게가 문을 닫고 새롭게 문을 연 안양점은 안양남부시장 바로 앞 길 건너편에 있다.

무엇보다 나는 위치가 너무 마음에 든다.

옛날 명학점은 큰 길가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았고

게다가 2층에 자리해 있어서 쉽게 드나들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

그런데 새로 생긴 안양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대로변, 그것도 1층에 자리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오고갈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름다운 가게 안양점이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계속 짬을 내지 못하다가 며칠 전에야 드디어 다녀왔다.



옛날보다 다소 멀어진 듯도 하지만, 교통이 편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무엇보다 쾌적하고 환한 상접안 분위기가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것 같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매장은 충분한 크기로 보인다.



공장에서 생산된 새 제품이나 공정무역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초콜릿과 커피,

아름다운 가게의 특별 공방에서 제작된 로하스제품들이 쇼윈도우 가까이 보기 좋게 전시가 되어 있다.

충분히 밖에 지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느끼게 할 만한 물건들이다. 



옛날에 다소 아무렇게나 놓여있던 식기류를 이렇게 잘 짜여진 진열장 안에 전시를 해놓으니,

좀더 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옷들도 깨끗하게 손질을 잘해, 깔끔하게 걸어 놓았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류는 늘 옷이다.



또 한가지 명학점과는 비교되는 고객들의 모습에 조금은 놀랐다.

사실, 명학점에서는 젋고 세련된 젊은 여성들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당시에 아름다운 가게를 드나들던 사람들은 다소 형편이 안 좋아보이는, 가난한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안양점에서는 가난해 보이지 않는 젊은 여성들을 정말 많이 발견했다.

꼭 형편이 안 좋아서 아름다운 가게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알뜰하게 살림을 살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상점의 세련되고 쾌적한 느낌이 젊은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촉매제가 되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름다운 가게가 더욱 잘 운영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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