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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맛있는 반건시감, 청도반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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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절친으로부터 '청도반시감'을 추석선물로 받았다.

항상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선물을 보내는 친구였다.
그 친구는 특히, 추석에는 곶감이나 반건시감을 자주 보냈는데, 이번에는 다른 종류의 반건시감이다. 

얼음주머니까지 담긴 아이스박스에 얼마나 야무지게 포장을 잘 했던지, 포장을 뜯는 데만 몇 분이 소요되었다.

청도반건시감은 처음 맛보는 것이다.

포장을 뜯는 즉시 냉동실에 넣으라는 글귀를 발견하고는 조금이라도 지체될새라 얼른 냉동실에 감들을 넣었다.^^

감의 포장 상태는 완전히 감 한덩어리를 살짝 말려서 얼려놓은 느낌이다.

보기만 해도 부자가 된 듯 푸듯하다.

며칠 동안 맛나게 먹을 간식거리가 생겼다.

이 감은 '영농조합 서명희 반시유통'에서 출하된 것이라고 한다.생산자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만큼, 믿을 만한 제품일 거라는 기대가 갔다.그렇게 냉동실에 넣어놨고 하나씩 꺼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우리나라 속담에 '곶감 빼먹듯 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이해가 간다. 

곶감은 정말 너무 맛있다~

사실 청도 반시감은 곶감이라고 하기에는 건조가 거의 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홍시 상태도 아니다.

얼어 있어서 사각사각하는 식감까지...

 

또 청도 반시감은 씨가 없다.  겉포장에 '씨 없는 감'이라는 글자가 써있다는 걸 맛을 보기 전에는 별로 주의깊게 보지 못했다.

그런데 정말 씨가 없다.

 

그러나 감에 씨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인지는 모르겠다.자잘한 씨를 잘 뱉어야 하는 포도나 수박이라면 모를까, 감씨 정도의 크기와 숫자라면...?나는 그건 그렇게 엄청난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다만,  기존의 곶감이나 반건시, 혹은 홍시나 얼린 홍시와도 전혀 다른, 색다른 감의 세계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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