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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청계천 오수교 아래, 조각보를 닮은 예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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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천의 있는 많은 교량 중에는 오수교라는 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옛날 서울을 둘러 싸고 있던 성곽 아래, 물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한 성곽의 일부였다.

거기에 수문을 다섯을 냈는데, 그래서 이름이 오수교였다고 한다.

일제시대에 이 다리는 일반 교량형태로 바뀌어 옛날의 형태는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오수교라는 이름만 남아있다.

이 다리는 4호선 동대문역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오수교 한 옆에는 옛날 오수교 모형을 재현해 놓기도 했다.

재현한 다리는 너무 유명하니, 나까지 포스팅을 할 필요는 없을 듯 하고...


이 오수교 근처에서 특히 내 눈을 사로 잡은 것은 타일로 만든 전통 조각보를 닮은 예술품이다.

누군가 조각보를 닮은 사각의 타일들을 이용해서 정말 재밌는 예술품을 만들었다.

조각보와 너무 똑같다.

그러면서도 디자인이 너무 세련되어 보인다.

타일을 이용한 예술품들을 정말 많이 보아왔는데, 이렇듯 형태가 딱 어울리는 예술품은 이 작품이 으뜸이란 생각을 했다.

이 작품은 조각보로 형상화 해보고 싶은 생각까지 들게 한다.

이 아이들은 마치 색동 저고리 소매를 닮았다.

이 작품도 상보를 만들면 재밌을 것 같은 디자인이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모두 사진에 담았다.

언젠가 짬을 내서 이 작품들을 조각보로 만들어봐야겠다.


그런데 이것들이 누구의 작품인지 아무리 둘러봐도 찾을 수가 없다.

혹시 내가 발견하지 못한 것은 아니가 싶어, 돌아와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안타깝게도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은 찾을 수 없었다.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한데, 아무래도 알 길이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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