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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아이디어

욕실발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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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원래 어머니댁에서 너무 귀여워 가져온 앞치마였다.
그 사이 많이 사용해 얼룩도 생기고 낡기도 해, 앞치마로는 더 이상 쓰기가 안좋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예쁘니, 버리기는 아깝고...


욕실 앞에 까는 발판으로 리폼을 해보았다.
무늬를 따라 머신으로 누비고, 바탕도 튼튼하고 꼼꼼하게 프리모션으로 퀼팅을 해주었다.
한참 동안 또 즐겁게 쓸 수 있겠다.

앞치마였을 당시 사진을 남겨 놓지 못한 것이 아쉽다.



동생들과 언니가 입었던 옷들, 바느질 하다가 남은 조각들로 만든 욕실 발판과 부엌 깔개다.

별다른 디자인없이 그저 조각들을 이어 붙여, 머신으로 쓱쓱 퀼팅을 했다. 


나는 이런 디장인으로 신발장 덮개도 하나 더 만들었다.

바느질하다가 모이게 되는 작은 자투리천들을 가지고 만들어도 좋다.


부엌에 깔아놓은 건 동생이 와서 보고는 이렇게 밟아서는 안된다고,

"나는 이걸 가져가 식탁에 깔거야!"

라는 당돌한 말이 너무 귀여워 선선히 그녀에게 주었다.  

40이 넘어도 동생은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녀의 식탁에 크기가 맞춘 듯 맞는 것이 신기하다.


아래는 확대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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