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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고구마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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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대부도를 갔다가 어슬렁어슬렁 둘레길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목격하게 된 고구마 수확장면이다.

고구마들이 너무 토실토실 살이 쪘다.

아주 맛나보이는 모습이다.

 

대부도의 흙은 정말 붉!

잠깐 산기슭에 드러난 시뻘건 흙을 보면서도 어린 시절 찰흙으로 만들기를 할 때면, 꼭 퍼왔던 동네 특정한 지역의 산기슭의 붉은 흙을 생각했다.

저 흙도 찰흙놀이를 할 때, 아주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고구마 수확현장에 계셨던 다른 할머님 말씀이

"비가 안와서 흙이 푸실푸실 해, 그래도 고구마를 캐기가 나쁘지 않아!" 하신다.

흙이 붉으면, 고구마도 더 붉으려나?

궁금하다.

고구마 잎이 여저히 푸르다.

잎이 어런 정도로 물들었을 때가 수확기인지도 모르겠다.

고구마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는 나로서는 모든 게 다 신기할 뿐이다.

고구마 줄기 요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줄기들이 더 탐이 났다.

줄기도 수확을 하시겠지?

이날 고구마 수확현장을 본 것은 정말 좋았다.

실제로 고구마를 캐는 장면을 본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고구마를 직접 캐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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