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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 마사코'라는 일본의 퀼트 예술가의 여행과 바느질 이야기가 담긴 퀼트 책이다.
초보자들이 따라하기 쉬운 것들이 실물패턴과 함께 잘 소개되어 있어서
원한다면 이 책에 담긴 소품들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내가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한 것은 스토리가 있는 퀼트책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퀼트책들은 그저 물건들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정도가 다인데, 이 책은 작가의 인생과 추억과 예술성이 잘 엮어진 특별한 퀼트책이다.
특히, 이 책에는 작가가 세계 여행을 하면서 인상깊게 보고 느낀 것들, 여행을 하면서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우정을 나눈 이야기들이 퀼트 작품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그래서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인형'이나 프랑스의 '마카롱'으로 형상화 시킨 퀼트 소품들이 너무 특별하게 다가온다.
단순한 퀼트책이 아니라 한권의 에세이를 읽는 느낌...
게다가 퀼트 소품들까지 소개되어 있으니, 더 재밌고 읽는 재미가 있다.
소개된 물건들을 만들고 싶기보다는 내 인생에도 이렇듯 바느질 작품으로 형상화시키고 싶은 추억거리들이 뭐가 있을까?를 고심하게 하는 책이다.
이런 책들이 좋다.
나로 돌아가, 새롭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생각의 창'을 내어 주는 그런 책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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