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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대부도 바다가 보이는 카페, 커피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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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 갔다가 점심을 먹고 잠시 들러 커피를 마신 카페이다.

'커피에 빠지다'(Fall in bean)이란 이름의 카페에 들어간 것은 그저 점심을 먹은 곳에서 가장 가깝게 눈에 띠는 카페라는 이유 말고 별다른 뜻이 있었던 건 아니다.

길가쪽에서 보이는 입구조차 별달리 특색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차분하고 단정해 보이는 실내가 마음에 든다.



'여행지에서 잠깐 들르기 나쁘지 않은 카페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자리에 앉아, 주문한 커피를 마시려는데...



우와~ 바다다!

입구 반대편으로 바다가 훤하게 바라다 보이는 카페 테라스가 넓게 마련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원한다면, 커피잔을 들고 아에 바다로 내려갈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었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던 터라 나는 실내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테라스엔 잠깐 나가 바람을 쐬었다.



대부도에서 바라다보이는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잘 수 있는 곳 같다.

이 카페 옆의 식당이나 다른 상점들도 모두 이런 뜰을 지니고 있었다.

집에 이런 뜰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다가 내려다 보이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해변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게 너무 낭만적으로 생각된다.



볕이 좋은 날은 카페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셔도 좋겠다.

'커피에 빠지다'라는 이름보다 '바다에 빠지다'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만한 아름다운 카페다.

데이트를 하는 젊은이들은 이런 데서 차를 마시면, 절로 사랑에 빠질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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