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느(Vannes)의 아름다운 중세 건물들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반느'(Vannes) 기차역에 내려, 중심가를 향해 ‘퐁텐느길’(rue de la Fontaine)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그 길 끄트머리에서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기는 건 오래된 꼴롱바주 집들이다. 

나무 기둥들이 예쁘게 색칠된 꼴롱바주 집들을 발견했다면, 반느의 중심가를 잘 찾은 것이다. 


이 집들 앞에서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 있을까? 

이 길에 있는 꼴롱바주 집들이 반느에서 가장 오래된 것들이라고 한다.


이 집들 바로 옆에 있는 ‘생-파텡 성당’(Eglise Saint-Patern)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생-파텡길’(rue Saint-Patern)을 따라 펼쳐져 있는 꼴롱바주 집들을 보는 것도 놓칠 수는 없다. 

이 길에는 17세기 이후에 유행한 일자형의 간단하고 소박한 양식의 꼴롱바주 집들이 줄지어 서 있다. 

색색으로 채색된 나무기둥의 집들을 조금 높은 지대에 위치한 생-파텡성당 마당을 가로지르며 바라보는 것도 아름답다. 

특히, 이날은 햇볕까지 좋아서 다른 어떤 도시에서보다 꼴롱바주 집들 앞에서 감탄했던 것 같다. 


현재도 반느에는 14세기말부터 19세기에 걸쳐 건설된 170 여채의 꼴롱바주 집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들 가운데 35채는 1380년~1500년 경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며, 약 30채는 16세기에, 나머지 105채는 17~19세기 사이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런 만큼, 성곽 안팍으로 오래되고 아름다운 꼴롱바주집들을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다. 


반느 사람들은 성벽 한 가장자리에 있는 오래된 빨래터(1817~1821년)조차 꼴롱바주 형태로 복원해 놓았다. 

원래 꼴롱바주 건축물은 아닌데, 최근 복원하는 과정에서 꼴롱바주 형태로 다시 지은 것이다.


아래는 빨래터 안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