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와 어린동생

재밌는 어린이 책



한림출판사에서 발간된 쓰쓰이 요리코(글)와 하야시 아키코(그림)의 '순이와 어린동생'이라는 그림책은 안양 석수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동화그림 원화전시회'에서 읽어보았다.

무엇보다 그림동화의 원화를 보게 된 것이 좋았다.

하야시 아키코의 따뜻하고 정감있는 그림이 마음에 든다.



이 동화책은 순이라는 어린이가 엄마가 장을 보러 간 사이에 동생을 돌보다가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 수채화 같기도 하고 파스텔화 같기도 한 과 소박한 그림에 아름답게 담겨져 있다.



'순이와 어린동생'의 이야기는 잃어버릴뻔한 동생을 겨우겨우 찾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해피앤딩이라고 하더라도 아기를 잃어버리는 사건은 동화의 소재로는 좋아보이지 않는다.

순이가 동생을 찾아다니며 느꼈을 공포를 생각하면, 꾸며낸 이야기일지언정 너무 끔찍하다.

내 생각에 하야시 아키코의 봄날 같은 그림이 스토리와는 안어울리는 느낌이다.

이 책은 스토리보다 그림이 더 마음에 드는 동화책이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