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지하철 타기

유익한 정보

광주 송정역에서 기차를 내린 우리는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광주의 모든 기차는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하는 듯 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을 나와 지하철역으로 향하려는데, 역광장에 관광안내소가 눈에 잘 띄게 자리해 있었다.

관광안내소에 들어가 지도도 챙기고 여행가이드를 받고 가는 것이 좋겠다.


몇 가지 자료와 광주의 볼거리와 우리가 가길 원하는 무등산에 가는 법 등의 안내를 듣고

"지하철노선표도 주세요!" 라고 내가 말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 "광주는 지하철이 1호선밖에 없어서 노선표가 필요없어요!" 한다.

'우웽? 광주가 이렇게 작나?'

나는 잠시 놀랐다.

이 노선표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 찍은 것이다.

광주지하철은 '평동'에서 '녹동'이라는 데까지 운행되는데, 그 과정에 광주의 중심가들을 두루 거쳐 가고 있다.

양동시장, 금남로, 문화전당을 거쳐 증심사입구까지...

문화전당은 옛날 광주도청이 있던 곳이고, 증심사입구는 무등산 등산로 입구이기도 하다.

광주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거의 중요한 곳들을 다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금남로4가' 역으로 갈 것이다.

마침, 우리가 탄 칸은 지하철의 맨 마지막 칸이었다.

열차의 규모가 매우 작고 귀엽다.

열차 안도 무척 깨끗하고 '새 것' 같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칸마다 문이 없다.

맨 뒷칸에서 앞을 향해 찍은 사진!

마침, 서있는 사람도 없어서 열차 맨 앞까지 너무 잘 보인다.

ㅎㅎ

재밌는 사진이 되었다.


광주 여행 중, 지하절을  몇 차례 타면서 놀란 사실!

젊은이들이 노인들에게 '자리양보'를 너무 잘 한다.

조금이라도 연세드신 어르신이 눈에 띄면, 

노약자보호석이 아닌 자리에서도 벌떡벌떡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고

어떤 분은 노인이 조금 떨어져서 문가에 서계셔서 모른척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일어나 어르신을 모셔다가 자리에 앉게하는 모습도 목격을 했다.

서울과 수도권지하철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장면이라, 너무 감동적이었다.

인심 좋은 도시에 도착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