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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바느질방

카페의 페브릭 컵받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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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메세나폴리스몰 지상 1층, 에스컬레이터 한 귀퉁이에는 '퐁포네뜨'라는 작은 카페가 있다.

들어가보니, 작은 카페 안에 손바느질한 소품들이 가득하다.

모두 사장님이 손수 바느질한 물건들이란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누빔찻잔받침!

이건 정말 마음에 든다!

따라 해보고 싶은 물건이다...

 

 

이 컵받침들은 오대산 자락의 한 카페에서 본 것으로, 아주 작은 천에 단순하게 수를 놓은 것이었다.

이 단순한 것이 쉽게 보이기보다는 매우 단정하고 운치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 받침들은 너무 예뻐서 정말 따라해 보았다.

이것들은 지금은 사라진 우리 동네에 있던 작은 카페의 사장님이 직접 만든 컵받침들이다.

서툴게 홈질한 가장자리도, 고전적인 스타일의 천도 모두 친근감 있어서 좋아했던 것이다.

 

 

이것들은 경주의 '야선미술관'이라는 갤러리를 겸하고 있는 카페에서 사용하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 컵받침들!

투박하게 뚜벅뚜벅 꿰맨 바느질이 소박해보여 좋다.

카페에서 손수 바느질한 받침으로 받쳐 컵이 나오면, 그냥 지나치게 되지 않는다.

바느질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묘한 연대감 같은 것이 불쑥 솓아나면서 공연히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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