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조림

찌꺼의 부엌

며칠 전, 어머니댁을 방문한 우리에게 요리해준신 삼치조림!

마침, 나는 일찍 가서 엄마가 삼치를 조리는 전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대파의 파란잎을 뚜벅뚜벅 잘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칼집을 깊숙하게 낸 삼치를 통채로 놓았다.

그 위에 식용유와 간장, 대파, 마늘, 고추가루, 통깨, 양파를 넣어 만든 양념장을 생선 위에 끼얹었다.

매운 걸 못먹는 하늘풀님을 위해 준비한 요리인 만큼, 고추가루는 많이 넣지 않았다.

그리고 엄마가 고추가루 대신, 신경쓴 것은 당근!

색깔을 조금 붉게 해야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어머니께서는 

하늘풀님을 위해 맵지 않게 생선을 찌거나 조리실 때는 꼭 당근을 사용하신다.^^

익히기 위해 불에 올려 놓을 때는

양념장을 만들었던 용기에 물을 조금 부어, 깨끗하게 헹군 뒤 그 물을 냄비 둘레에 조심스럽게 부어주었다.

그래서 완성된 모습!

물론, 맛도 좋았다.

삼치살이 무척 부드럽고 촉촉하게 잘 조려졌다.


그러고 보니, 나는 삼치요리를 한번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어머니가 요리하는 과정을 잘 지켜봤으니, 이대로 따라서 나도 삼치를 조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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