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에 고구마 구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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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친구의 식사 초대로 그녀의 집에 놀러 갔다.

직접 요리한 맛있는 식사 후에 또 준비된 것이 있다며, 친구가 부산스럽게 거실 탁자 위에 차린 것은 '자이글'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고구마를 구워 준단다.

원적외선으로 굽는 거라나?


우리는 열판이 위에 달려 있는 자이글 둘레에 신기해 하며 둘러 앉았다.

구운 고구마를 먹을 있다는 사실보다 

열판 아래서 모락모락 연기를 내며 구워지는 고구마의 비쥬얼이 훨씬 재밌어 보였다.

자이글은 난로를 겸할 수도 있어 보인다.ㅋㅋ

마치 화롯가에 앉아 있는 듯한 낭만적이 분위기다.

자이글에서 방출되는 열로, 금방 주변이 따끈따끈해졌다.

그리고 가스가 아니라 일산화탄소를 배출시키면서 고구마를 굽는 것이 아니어서 직화냄비에 고구마를 구울 때보다 쾌적한 느낌이다.

자이글에서 구운 고구마 맛도 훌륭하다!


친구의 집에서 고구마를 굽는 동안은 나도 얼른 자이글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이걸 사야 될지는 잘 모르겠다.

20만원도 넘는 가격에 전기값까지 계산하면...

글쎄?

고기를 구울 일 없는 우리로서는 고구마나 구워먹기 위해서 이걸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뭔가 이 물건이 나의 구미를 당기는 훌륭한 일을 해내는 걸 보여 준다면, 그때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