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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해외여행

예술가들의 광장,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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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몽마르트르(Mont-Martre)언덕은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내가 갔던 때 모두 항상 사람들로 넘쳤다.

그런데 수년 사이, 더 사람들이 늘은 것 같다.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사크레퀘르 성당도 줄을 서서 들어갔는데, 뒤편에 있는 광장에도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

게다가 이날은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 12월이었는데, 너무 복잡하다.

개인적으로 온 구경온 사람들과 단체 관광객들까지... 그들이 타고온 관광버스들까지 엉켜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나는 오랜만에 몽마르트르 광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들을 꼭 자세하게 보고 싶었다.

샤걀이나 고호 등, 세계적인 화가들이 무명시절 그림을 그려 팔았다는 이 광장에서 오늘날 그들처럼 유명화가가 될지도 모를 이들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다지 눈을 사로잡지 못했다.

옛날 그 당시 고호나 샤걀의 그림을 보면서도 사람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위 사진은 그런 중에 조금은 인상적인 느낌을 주었던 화가와 그의 작품이다.  


그러나 차근차근 둘러보기에 이곳은 너무 복잡하다...ㅠㅠ



그래도 광장 둘레에 있는 기념품 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그러나 여기도 파리 풍경을 담은 상투적인 엽서나 조악한 마그네틱들뿐이다.

복잡한 이곳을 빨리 떠나고 싶다.


그래서였을까? 

몽마르트르 언덕을 생각하면 ,늘 제대로 감상을 하지 못하고 돌아온 듯한 생각이 들어, '파리에서 어디를 갈까?' 생각하면 자꾸 이곳이 떠오른다. 

언젠가 다시 파리를 간다면, 또 이곳을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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