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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오레가노(Oregano)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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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의 깊은 산골에 사는 나비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잘 마른 오레가노(Oregano) 허브이다.

이건 그녀가 직접 뜰에서 키워 수확한 것으로, 이렇게 곱게 말려서 선물로 주었다.

오레가노는 향이 정말 좋다.

서양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향신료로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가 힘들어 오레가노는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귀한 걸 이렇게 많이 보내왔다.



게다가 이렇게 싱싱한 건 유럽에서도 구하기는 힘들다.

거의 대부분 병에 담긴 말린 가루뿐이고, 나도 그런 걸 사서 썼다. 

줄기 채 싱싱하게 잘 마른 오레가노는 나도 처음 봐서 신기했다. 

게다가 오레가노에 보라빛 예쁜 꽃이 달리는 것도 이번에야 알았다.


오레가노는 토마토와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사실 토마토라면 바질이 최고이고...

나는 오레가노는 서양요리를 할 때, 다른 허브들과 함께 두루두루 사용한다.

파스타나 샐러드, 오븐에서 닭요리를 할 때도 좋다.

타임, 로즈마리, 파슬리와도 잘 어울리고 요리의 풍미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오레가노는 남부 프랑스에서 많이 사용하는 프로방스 허브에 빠지지 않는 재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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