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포레(la foret), 숲 한가운데서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숲은 전형적인 '레이닝 포레스트'(Raining Forest) 형태를 띤다.

레이닝 포레스트는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의 숲으로 이끼들이 가득 덮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햇빛이 적은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숲속은 눌 축축하고 나무와 바위에도 다양한 종류의 이끼들이 자란다.

나는 낯설기만 한 이끼로 가득 덮힌 숲이, 나무들이 항상 무서웠다.

숲에서 길을 잃은 헨젤과 그레텔에게, 혹은 백설공주에게 가장 공포감을 준 건 이끼로 가득 덮힌 나무들이 아니었을까?

그들이 길을 잃고 헤맨 숲속 깊숙히 나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