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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두부김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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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김치만 있으면, 두부김치는 별달리 재료가 필오하지 않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맛난 요리이다.

요즘은 두부김치에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드는 레시피가 많은데, 사실 두부김치는 고기가 없어도 맛있다.

게다가 두부가 단백질 덩어리인데, 왜 거기에 고기를 첨가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두부 한 모를 준비하고 옆에서는 냄비에 물을 끓인다.

그 사이, 김치를 볶는다. 

많은 사람들이 김치를 볶으면서 파, 마늘은 물론, 설탕과 고추가루까지 첨가하여 하기도 하는데, 이런 양념들도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나는 그저 식용유만 두르고 김치를 볶는다.

김치를 맛있게 볶는 건 그저 냄비 뚜껑을 열고 볶는 것 정도가 노하우랄까?

뚜껑을 열고 다각다각 볶아줘야 김치가 물러지지 않아 식감이 좋다.

원한다면, 양파를 조금 첨가할 수는 있겠다.

양파를 넣으면 김치의 신맛을 조금 낮출 수는 있다.

그러나 나는 주로 김치만 볶는다.

볶음김치가 거의 완성될 즈음이면, 집안에 김치볶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김치를 볶는 사이 냄비에 물이 끓는다.

그러면, 냄비의 불을 완전히 끄고 그 안에 두부를 덩어리채 넣는다.

나는 두 조각을 냈을 뿐이다. 너무 바쁘면 네 조각도 좋다.^^ 

약 15분~20분 정도 되었다면, 뚜껑을 열고 두부를 꺼낸다.

두부가 완전히 뜨끈뜨끈해졌다.

두부김치의 두부는 따뜻해야 맛있고, 이때는 이렇게 끓는 물에서 담궈서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두부를 먹기 좋게 썰고, 김치와 함께 접시에 담는다.

접시에 담고 통깨도 솔솔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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