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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일요일 아침, 조조영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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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생활을 추구한다고 해서 문화생활을 안 할 수는 없다.

특히, 전무가들로부터 작품성 좋다고 평가받는 영화를 개봉했을 때는 더 더욱 그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주로 내가 이용하는 방법은 조조영화를 보는 것이다.

어제도 조조 영화를 보려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보려고 한 영화는 우리 동네에서 상영을 하지 않아, 이른 아침 서울행 버스를 타야했다.

사당동 이수역 앞에 있는 아트나인엘 갈 것이다. 우리 집에서 이수역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8시 40분에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

7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채비를 하고 바로 나왔다.

서둘렀는데도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는 7시 30분이 다 된 시각이었다. 

버스를 타고 과천을 지나가고 있을 때는 7시 51분!

적어도 8시에는 사당역에 도착을 할 것 같다.

일요일이라 평소답지 않게 버스안은 무척 한가로웠다.

다큐나 예술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서울로 가야 하는데, 그럴 때는 더더욱 일요일이 좋다.

휴일이라 나도 일을 하지 않지만, 일요일에는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버스가 무척 여유롭기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일찍 나오지 않아도 되겠다.

버스가 슝슝 달려, 예상한 시간보다 훨씬 빨리 도착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극장앞에 있는 포장마차들이 꼭꼭 닫혀 있었다.

주변의 상점들도 문을 연 곳은 몇 곳 되지 않았다.

극장에 도착해 간단하게 준비해온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예약한 티켓을 받았다.

잠깐 숨을 돌릴 여유가 있으니, 일찍 도착한 것이 나쁘지 않다.

이제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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