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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브르타뉴 지방의 한 해안 도시인 생말로를 방문했을 때,
나는 그 주변 해안을 도는 유람선을 꼭 타고 싶었다.
그날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이 유람선을 못탄 건 순전히 출발시간을 잘못 알아서였고,
안타까운 마음에 배로 10분밖에 안 걸린다는, 건너편에 있는
'디나르'라는 도시를 가보는 것으로 위로를 삼아야 했다.
배가 출발하고, 생말로가 눈에서 조금씩 멀어지자, 이 배라도 탄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생말로의 성곽 내부도 아름다웠지만, 바다에서 바라다 보이는 생말로는 더 아름답다.
위 사진은 디나르 해안의 저택들!
각각 10분씩, 왕복 20분 걸린 이번 항해(?)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하다.
디나르는 약 1시간 정도 해안만 조금 거닐었는데, 다음에는 이곳의 멋진 둘레길도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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