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수제비, 봄철 향긋하고 맛있는 쑥요리

찌꺼의 부엌

하늘풀님이 쑥을 쫑쫑 썰어 넣고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해서 쑥수제비를 만들어 주었다.

쑥만큼 봄을 느끼기 좋은 야채가 또 있을까?

우리는 봄마다 쑥을 주문해 쑥요리를 꼭 몇 번은 해먹는데, 그 중 하나가 쑥수제비이다.

이번 봄에도 하늘풀님이 직접 쑥을 넣고 밀가루를 반죽해 수제비를 끓였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벌써 반죽을 다 마치고 수제비를 뜨고 있는 중이었다.

나는 그녀를 도울 생각은 하지 않고, 수제비를 뜨는 하늘풀님 옆에 바짝 붙어서 사진을 찍으며 부산을 떨었다.^^

하늘풀님은 수제비 국물로는 야채들을 넣고 끓인 채수를 이용했다.

채수에 들어간 재료 중, 표고버섯과 다시마는 쫑쫑 썰어서 수제비 국물에 곁들였다.

이날은 다른 야채는 넣지 않고 표고와 다시마, 마늘만 넣은 간단하면서 깔끔한 수제비를 제작했다.

​수제비를 다 떴다.

이 상태에서 밀가루가 잘 익도록 중불로 낮춰서 약 15분간 끓여준다.

​완성된 모습~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을 구워서 손으로 잘게 찢어서 넣고 준비한 양념간장도 몇 숟가락 뿌린다.

참고로 국물은 간이 전혀 안된 상태다. 

국물 간은 양념장으로 하는데, 양념간장에는 진간장에 참기름과 통깨, 고추가루를 넣었단다.

국물이 깔끔 담백하면서도 김 덕분에 고소한 맛이 나는 수제비가 되었다.

게다가 쑥이 들어간 수제비는 향기도 맛도 일품이다.

봄철 쑥수제비, 꼭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