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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봄꽃이 한꺼번에 모두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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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며칠전 관악산에 가기 위해 막~ 집을 나왔을 때, 우리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본 개나리꽃이다.

어느새 개나리가 노랗게 활짝 피었다.

햇빛 아래서 환하게 빛나는 개나리를 보니, 봄기분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불과 며칠 전에도 보지 못한 꽃이었다.

그러다가 산자락에 있는 아파트 옆을 지나가는데, 우와 여기는 산수유꽃이 한창이다.

그리고 관악산, 초입에 꽃망울을 막~ 터뜨리려고 하는 진달래도 만났다.

진달래까지 피었다면, 봄이 온 것이 확실하다. 

'진달래꽃이 곧 피겠네!' 생각하면서 몇발짝 걸음을 떼었는데, 활짝 핀 진달래들이 나타났다.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진달래 꽃이이다.

완연한 봄이다.

꽃구경에 정신이 팔려, 산을 오르는 길이 하염없다.

​그러다가 자연학습장을 지나는데, 생강나무에도 꽃들이 한창이다.

사실, 생강나무는 3월초에 활짝 핀 꽃을 볼 수 있는데, 올해는 늦어도 한참 늦었다.

우리 동네에서는 생강나무꽃이 지면 뒤따라서 산수유꽃이 피는데, 올해는 한참 춥다가 갑자기 날이 풀려서 그런지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가 동시에 꽃을 피웠다. 

​그러고 보니, 매화도 활짝 피었다.

매화가 정말 늦었다.

홍매화도 피었다!

홍매화는 태어나서 처음 본다.@@

관악산을 가다가 쉽게 볼 수 있는 꽃나무였는데, 홍매화를 이제야 알아차린 것이다.

​그러고 집에 돌아오니, 우리 아파트 단지 화단에 목련도 활짝 피었다.

올해는 정말 온갖 꽃이 한꺼번에 모두 피었다.

활짝 피다못해, 벌써 하나 둘 꽃잎까지 떨구고 있는 목련나무 아래는 왜제비꽃이 한창이다.

이렇게 많은 꽃을 한꺼번에 보기는 처음이다.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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