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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안양에서 싱싱한 나물 파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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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가는 관악산, 산자락에서 농사지은 채소와 나물을 파는 곳이다.

이날은 마침, 바로 옆 텃밭에서 지은 야채들과 근처 산자락에서 직접 뜯은 나물을 팔고 계시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나는 너무 반가운 마음에, 펼쳐놓은 나물을 사진찍어도 되느냐고 여쭈어 허락을 얻고는 열심히 채소를 다듬고 계신 아주머니 모습도 사진 구석에 살짝 넣었다.

평소 이 근처를 지나다니며, 그저 채소만 펼쳐져 있는 진열대를 구경하면서 누가 저렇게 싱싱한 나물과 채소들을 수확해 놓았는지 항상 궁금했었다.

이곳은 관악산의 자연학습장 밑에 있는 '청심약수터'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관양동 현대아파트 뒷길로 오르는 관악산 코스로, 포도밭이 펼쳐져 있는 농가들을 몇 채 지나면, ​'관악산 산림욕장'입구가 나온다.

그곳을 통해, 야트막한 오르막길을 몇 미터 가면 가장 먼저 당도하는 곳이 청심약수터이다.

그 바로 옆에 이 채소 진열대가 마련되어 있다.  

​도토리묵도 아주머니께서 직접 제작하신 것이다.

아마도 관악산에서 채취한 도토리가 확실할 것이다.

관악산에는 참나무가 정말 많다.

제작한 도토리묵은 물론, 빻아놓은 도토리묵 가루도 여기서 구입할 수 있다.

​양푼에 수북이 담긴 이 쑥은 아주머니께서 이 근처 산자락에서 직접 깨신 거란다.

한눈에 보기에도 금방 뜯은 쑥이 분명해 보인다.

이 나물은 참나물인가?

​돌미나리다!

진열대 위에 있는 나물들은 하나같이 너무 싱싱한 느낌이다. 

​평소와 달리, 나물들과 함께 채소모종을 팔고 계셨다.

이 상추는 직접 씨를 뿌려 싹을 낸 것이라고 한다.

아주머님의 텃밭에 모종을 심고 남은 것을 팔려고 내놨노라고 말씀하셨다.

어린 상추가 너무 싱싱하다.

이건 들깨싹!

들깨도 엄청 싱싱해 보인다.

화분만 남는 게 있다면, 나도 몇 개 사다가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씨를 뿌려서 어떻게 이렇게 싱싱한 싹을 냈는지, 솜씨가 대단하다.

무엇보다 채소를 싱싱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솜씨가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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