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토린(Ventolin), 천식 호흡기

질병과 함께 살기

​이건 '벤토린'(Ventolin)이라는 약인데, 천식이 있는 내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호흡기이다.

특히, 공기가 나쁜 서울에 갈 때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약이다.

몇 년 전, 호흡기를 안 가지고 서울에 갔다가 '을지로 지하도'를 딱 20분 걸었을 뿐인데, 천식발작이 일어나 엄청 고생한 적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벤토린 말고 다른 제약회사에서 나오는 다양한 천식 호흡기를 써보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벤토린만 처방받았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베토린이 가장 대중적으로 통용되는 것 같다. 

뚜껑을 열고 입안 깊숙히 세운 상태로 넣고 위에 있는 약을 펌푸질 해주면 된다.

펌푸질 하면서 분무되는 약을 깊게 들이마시고 잠깐 숨을 참아준다.

한 번에 두 번을 펌푸질하라고 하는데, 너무 심하지 않을 때는 한 번도 괜찮다.

베토린은 너무 자주 사용해서는 안되고 그야말로 위급상황에 사용하는 응급약이다.

천식이 아주 심해져 호흡이 곤란할 때나 기침이 멈추지 않을 때 쓰면, 아주 심각한 상황은 벗어날 수 있다.

요즘은 천식 관리를 잘 하고 있어서 벤토린은 거의 안 쓰고 있다.

그래도 외출할 때, 벤토린을 잊어서는 안된다.^^